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공사 강행에 항의하던 문정현 신부 등 성직자 3명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35분께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미사를 진행하던 문정현 신부와 이영찬 신부, 박도현 수사 등 3명을 업무방해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근처에서 평화미사를 끝낸 뒤 정문 쪽으로 간 이 신부가 경찰에 공사 강행을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이자 경찰이 이 신부를 연행했다. 이어 이 신부의 연행에 항의하던 문 신부와 박 수사도 함께 연행했다는 것이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군사기지 저지 범대위 관계자들은 “이 신부가 항의하자마자 경찰 간부가 갑자기 ‘연행하라’고 하는 바람에 같이 있던 경찰들까지 어리둥절했으나 곧바로 성직자 3명을 차례로 연행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사차량 출입을 막는가 하면 불법행위를 채증하던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어뜯거나 밀치는 등 공사 업무를 방해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제주시 중앙로에서 제주시청까지 2㎞에 이르는 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해군기지 반대 홍보활동을 한 뒤, 오후 8시부터 제주시 읍면동 지역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지난 27일에는 서귀포시내에서 삼보일배 행사를 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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