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일부 채용 방침에 지역 특수교사들 반발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된 광주인화학교에서 2005년 사건 이전에도 교사 2명이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화학교 교사의 공립학교 특채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인화학교 운영법인인 우석학원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 방침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일간의 청문 절차를 거쳐 인화원 시설 폐쇄 명령과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를 확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인화학교 초·중·고교 학생 22명은 임시학교에 수용하거나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배정해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 처분이 결정되면 인화학교 교사 일부를 심사를 거쳐 공립학교 교사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화학교엔 교사 20명(교장 1명 포함)이 재직중이다. 하지만 광주 지역 특수교사들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인화학교 교사 특별 채용을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 조사 결과 2005년 인화학교 사건 이전에도 교사 2명한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졸업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1996년과 1997년 인화학교 학생(당시 12살)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 2명이 현직 교사로 재직중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공소시효(7년)가 지나 형사처벌할 수는 없으나, 관리 감독청에 통보해 행정적 조처 등을 촉구할 방침’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화학교 교사를 모두 특채하려는 것은 아니고, 특채 인원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특채를 하더라도 엄정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성폭력 의혹에 연루된 교사들을 특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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