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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아열대과일농 10년새 갑절로

등록 2011-10-11 21:18

기후 온난화 영향에 소비자 선호·농가 고소득 ‘3박자’
종류도 11개로 늘어…친환경 재배로 수입산과 차별화
제주지역의 아열대 과일 재배농가가 10년 사이에 갑절 가까이 늘고, 재배 과일도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수입산보다는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열대 과일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11일 제주지역 아열대 과일 재배농가 동향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는 569농가 302㏊로 2001년의 297농가 195.6㏊에 견줘 10년 동안 농가 수로는 92%, 재배면적은 54%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농가들이 재배하는 아열대 과일을 보면 참다래, 망고, 용과, 구아버, 아테모야, 바나나, 아보카도, 파인애플, 파파야, 왁스 애플, 패션 프루트 등 모두 11종이다. 2001년에는 참다래, 망고, 용과, 파인애플, 구아버, 아테모야 등 6종에 그쳤다.

재배 과일 가운데 참다래는 2001년 165.6㏊에서 지난해 260.7㏊로 57.4% 증가했으며, 재배농가는 220가구에서 469가구로 2.1배 늘어났다. 가격 또한 국내산이 1㎏에 3450원으로, 뉴질랜드산 3370원, 칠레산 2330원보다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망고의 경우는 같은 시기 재배면적은 7.1㏊에서 19.8㏊로 2.8배, 재배농가는 10가구에서 47가구로 급증했고, 지난해 생산량은 276t에 이르렀다. 농업기술원이 수입산 망고와 당도를 비교한 결과 제주산은 15.3도로 대만산 11.1도, 필리핀산 11.6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품질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도 수입산보다 높아 제주산이 1㎏에 4만~5만원 선에 거래되는데, 수입산은 9900~1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중반 최대 800여㏊에서 재배됐던 바나나의 경우는 수입자유화로 경쟁력이 떨어져 폐작됐으나 2006년께부터 일부 농가들이 농협과 친환경 재배 계약을 맺어 현재 1.3㏊를 경작중이다.

고승찬 제주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기후 온난화도 있지만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농가들이 아열대 과일 재배에 관심을 보이며 과일 종류와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수입산과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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