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시 음식물쓰레기 안일대처

등록 2005-07-14 22:04수정 2005-07-14 22:04

윤나닐 시의원 “발생량 예측못해 하루 200톤 타지역 반출”
광주시가 8년 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금지 정책 시행이 예고됐는데도 시설 확충을 미루고 감량 실천을 소홀히 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한 탓에 올 들어 날마다 처리용량을 초과한 200여t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광주시의회 윤난실 의원은 14일 5분발언을 통해 “지난달 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484t에 이르는데 견주어 삼능음식물사료화사업소의 처리량은 최대 300t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200여t은 1t에 6만3천원씩 대전·충남·전북 등지로 반출해 처리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2월 준공 예정인 150t 규모의 송대자원화시설을 8월 말 시험 가동할 예정이지만 여름에 최대 600t까지 늘어날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는 어렵다”며 △발생량 과소 추정 △처리시설 확충 지연 △감량실천 미흡 따위 안일한 대처를 따졌다.

시가 올 초 하루 발생량을 350t으로 낮게 잡은 잘못은 처리시설을 정상 가동 때 삼능 200t과 송대 150t 으로 설치한 뒤 추가 건립계획을 세우지 않는 태만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과부하가 걸린 삼능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거나 다른 지역 위탁시설에서 반입 저지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 쓰레기대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또 올 1월1일부터 직매립이 금지됐는데도 하루 발생량은 지난해 상반기 184~225t에서 올 상반기 341~484t으로 평균 41%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증가율 34%, 2004년 증가율 22%에 견주어 훨씬 높은 것으로 장담했던 감량정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감량의 실패는 공공기관이나 학교식당 등지 감량 의무사업장 600곳의 발생량이 1월 44t, 3월 47t, 5월 54t, 6월 60t으로 꾸준하게 늘어난 데서도 확인된다.

시는 현재 자치구별로 모범 감량 아파트 보상제, 음식업소 감량기기 설치, 반입량 제한조처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어 흐지부지되면서 행정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윤 의원은 이어 “음식물사료화공장·위생분뇨처리장·하수종말처리장·상무쓰레기소각장 따위 환경기초시설이 상무지구에 밀집해 악취를 내는 바람에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전면적인 피해조사 △악취관리지역 지정 △음식물사료화공장 이전 등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하루 평균 발생량은 387t, 최대 발생량은 680t으로 추정한다”며 “단기적으로 처리 초과량150t 정도를 선별·파쇄 뒤 건조하는 중간처리해 퇴비로 쓰고, 장기적으로 자치구마다 공공처리 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성 시 폐기물관리과장은 “상무지구 아파트와 무진로 주변 악취문제는 탈취탑 중화제 공간밀폐 등으로 수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10월까지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