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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내 첨단 철도 기술·장비 빛났다

등록 2011-10-19 21:58

세화의 전기선로전환시스템
세화의 전기선로전환시스템
코레일 철도기술페스티벌
전기선로전환장치 등 눈길
철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코레일 철도기술페스티벌이 19일 대전 동구 소제동 코레일 사옥에서 국내외 철도관계자 및 협력업체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페스티벌은 업체들이 개발한 첨단 장비와 각 철도지역본부의 성능 개선 사례를 보여주는 철도산업기술전시회를 비롯해 현업직원들의 기술경연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술연구발표회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술전시회에는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시속 400㎞를 주파하는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 현황 및 이 차량에 사용될 동력분산형 기술 등을 소개했다. 유경제어는 폐색(역과 역 사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전자 제어하는 통합형 폐색제어장치를, 인터콘시스템즈는 고속철의 안전운행을 지원하는 차상컴퓨터를 국산화해 선보였다. 삼표이엔시는 경부고속철 1단계 자갈궤도와 2단계 콘크리트 궤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속분기기를 전시했다.

관심을 모은 개발품은 세화의 전기선로전환시스템(사진). 기존의 선로전환기 성능을 개선하고 원격감시장치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선로전환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시스템에 기본측정데이터가 들어 있어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고장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 회사 송영규 상무는 “10년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고속철과 일반철도에 모두 사용하고, 고장이 나도 바로 고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쪽은 “진작에 이런 선로전환기가 설치됐더라면 광명역 터널 탈선사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스템은 조만간 고속철도에 시험 설치될 예정이다.

국가 지원을 받아 첨단제품을 국산화해도 판로가 적어 기술이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체 연구원은 “정부가 해외 수출 등 판로를 확보해 줘야 기술 국산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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