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전나무숲’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에
한번쯤 오대산 월정사를 찾았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전나무숲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혔다. 산림청은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최고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에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대산 전나무숲은 월정사 들머리인 일주문에서 금강교에 이르는 1㎞ 길 양쪽에 우람하게 늘어서 있다. 300년 넘은 거목을 비롯해 평균나이 83년의 전나무 1700여그루가 우뚝하다. 또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보금자리다.
‘아름다운 공존상’에는 경북 포항 여인의 숲, 전남 담양 명옥헌 원림,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전남 신안 망화산 생태숲,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 제주 사려니 숲길 등 9곳이 뽑혔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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