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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총선 나갈 제주공직자 미리 말하라”

등록 2011-12-01 18:10

우근민 지사, 직원조회서
“업무공백 없게 5일까지”
서귀포시장등 출마설 염두
내년 4·11 총선을 앞두고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근민 제주지사가 1일 “정치할 의향이 있는 공직자는 말해달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직원조회에서 “총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공직자는 최소한 5일까지는 의사표시를 해 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출마 의사를) 미리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우 지사의 이런 발언은 정무직 고위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나왔다. 지금까지 4·11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 공직자는 변호사 출신인 고창후(48) 서귀포시장과 <한국방송공사> 기자 출신인 김부일(60) 환경경제부지사 등이다.

이들 모두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우 지사를 도왔던 인사들이다. 이들은 “맡은 업무에 충실히 하는 게 우선”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 발언을 자제하고 있으나, 정가에서는 꾸준히 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고 시장은 서귀포시 선거구, 김 부지사는 제주시 갑 선거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40대 도의원 3명도 총선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47·민주당)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오영훈 의원(43·의회운영위원장·민주당)은 제주 을 선거구에서, 장동훈 의원(48·예산결산특별위원장·한나라당)은 제주 갑 선거구에서 각각 출마할 뜻을 굳혔다.

이들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1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들은 이번 정례회가 끝난 뒤 또는 내년 초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신방식(53) 전 <제민일보> 대표가, 지난달 8일에는 강문원(51)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에 입당해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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