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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격랑의 시대, 더욱 그리운 지식인 표상

등록 2011-12-05 21:30수정 2011-12-05 22:16

리영희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유족과 추모객들이 5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광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리영희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유족과 추모객들이 5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광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리영희 선생 1주기 추모식 광주민주묘지서 열려
언론인 리영희 선생 타계 1주기를 맞아 5일 오후 1시 선생이 영면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7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부인 윤영자(79)씨 등 유족을 비롯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출판인 신홍범씨, 명진 스님, 통일운동가 임수경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리 선생의 약력 보고, 김준태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사 부사장의 추모사, 지선 스님의 독경, 헌화와 참배 차례로 1시간 남짓 이어졌다.

임 전 한겨레신문사 부사장은 추모사에서 “리 선생은 지식인의 본분을 몸으로 일깨워주신 분”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숱한 격랑이 몰아쳤는데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이제라도 더 평등한 세상,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리 선생은 평북 삭주 출생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발발 직후 통역장교로 입대해 7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 소령으로 제대한 그는 1960~70년대 <합동통신> <조선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하며 필명을 날렸다. 74년부터 한양대 교수를 지내며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 등 저서를 남겼다. 1988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해 논설고문을 지냈으며, 방북취재를 추진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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