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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김정숙·유완백씨 부부면장 탄생

등록 2005-07-18 21:11수정 2005-07-18 21:11

수한면장·마로면장 ‘부창부수’
충북 보은에서 부부 면장이 탄생했다.

18일 단행된 보은군 인사에서 김정숙(54)씨가 수한면장이 되면서 남편인 유완백(58)마로면장과 함께 부부 면장이 됐다.

수한면은 인구 2300여명, 마로면은 3600여명 규모로 20㎞정도 떨어져 있지만 두 면 모두 농업지역이다.

김 면장은 1970년부터 5년 동안 간호요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뒤 80년 유 면장의 권유로 임시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25년만에 보은군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면장이 됐다.

김 면장은 “부녀·아동·여성복지, 여성정책 등 여성과 아동·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해왔는데 2천여명의 면민을 아우르는 종합 행정을 맡아 잘해낼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된다”며 “공직 선배이자 면장 선배인 남편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면장은 70년 1월 보은군 산외면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산외·탄부·삼송면장과 보은읍장 등을 두루 거쳤다.

유 면장은 “아내가 평소 꼼꼼하면서도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성격이어서 무리없이 면의 행정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며 “아마도 퇴근하면 집은 면의 업무를 주고 받는 공부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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