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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에 중국인 유치 복합리조트 육성을”

등록 2011-12-13 20:46

‘12대 전략사업 제안’ 국제자유도시 2차계획안 제출
연구진 “단기수익 가능한 민간투자 성공사례 필요”
신공항 조기 착공에 복합 치유단지 조성 등 주장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주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쇼핑아웃렛과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중점 전략사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제주발전연구원은 13일 제주도에 제출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최종보고서에서 복합리조트와 뷰티케어 빌리지 조성, 제주 신공항 건설 등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할 제주국제자유도시 12대 전략사업으로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5조1000억원, 지방비 8000억원, 민자 6조8000억원 등 12조7000억원이다.

연구진은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대부분의 사업이 장기적이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자본 확보나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랜드마크성 사업을 통해 민간투자의 성공사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이 리조트는 제주의 기존 상권과 차별화하기 위해 명품 및 고급 브랜드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웃렛(매장 200여개·3만5000㎡), 3000석 규모의 회의실과 1만㎡ 규모의 전시실을 갖춘 컨벤션시설, 특급 호텔 및 중저가 호텔을 포함한 호텔(1000실)과 콘도(500실) 등 숙박시설이다.

연구진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7000억원 규모의 매출액과 325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3000여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민간사업자, 지역민간 대표단 등이 참여하는 제주복합리조트추진사업단을 꾸려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2020년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연간 2600만명에 이르러 공항 확장계획 용량인 2547만명을 넘어서기 때문에 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항 건립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로 조기 추진하거나 정부 주도사업이 어려우면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밖에 복합치유 단지인 뷰티케어 빌리지 조성,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제주투자은행 설립,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1차산업의 수출산업화 등도 전략사업으로 제안했다.

도는 도의회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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