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만여명 요금 경감 등 혜택
오는 2013년부터 광주 시내버스와 인근 농어촌버스 사이에 환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4일 “광주 시내버스 14개 노선 65대와 5개 시·군 농어촌버스 26개 노선 237대 등 40개 노선 버스 302대의 환승제도를 2013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광역권교통협의회를 구성해 인근 시·군과 협의를 진행하고, 부산~김해~양산의 환승 사례를 견학하기도 했다.
시는 또 1억1000만원을 들여 내년 3~8월 광역 대중교통 환승 용역을 실시해 환승비용 부담과 승객요금 액수 등을 책정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근 시·군과 협의해 적합한 환승모델을 선정하고, 11월에 협약체결, 12월에 주민홍보를 시행한다. 이런 절차를 거쳐 환승제도는 2013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앞서 광주시는 2006년 12월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마을버스의 무료 환승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승차 뒤 1시간 안에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면 무료 환승할 수 있었으나 농어촌버스를 타려면 요금을 다시 내야 했다.
농어촌버스와의 환승이 성사되면 광주~나주·화순·담양·장성·함평 등을 오가는 승객 4만여명이 버스요금 경감과 교통편의 증진 혜택을 보게 된다.
시 대중교통과 김주원씨는 “환승할 때 요금의 50%를 깎아주고, 이 부분을 자치단체가 보존하는 부산의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환승제도가 시행되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출발과 도착을 알려주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시·군에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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