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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2층 다리’ 거금대교 16일 개통

등록 2011-12-16 11:12수정 2011-12-19 12:32

거금대교
거금대교
소록대교 거쳐 고흥 연결
1층은 자전거·보행자 도로
16일 개통되는 전남 고흥 거금대교는 국내의 바다 위에 난 다리 중 유일하게 보행자 도로와 자동차 도로가 복층으로 구분된 다리다. 1층 자전거·보행자 도로와 2층 차도로 설계돼, 1층으론 사람들이 자유롭게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지난 10~11일 전남대 생태관광연구센터가 마련한 섬 여행을 하러 거금도를 찾은 관광객 80여명은 30여분 동안 다리 위를 걸으며 남해의 비경을 감상했다. 부산·마산 자전거 동호회 회원 180여명도 지난 3~4일 거금대교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겼다.

거금대교는 거금도(금산면 대흥리)와 소록도(도양읍 소록리)를 연결하는 길이 2028m의 사장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732억원을 들여 9년 만에 다리를 완공했다. 2009년 개통된 길이 1160m의 소록대교를 거쳐 녹동항과 연결된다. 거금도 주민 5000여명은 선박으로 뭍을 오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고흥군은 거금대교와 거금도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금도는 국내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자연스러운 생태 숲 등 아름다운 속살을 품고 있다. 마이수 고흥군 관광기획 담당은 “거금대교를 걷거나 자전거로 지나가본 관광객들한테서 탄성이 쏟아졌다”며 “내년 3월부터 다리 1층에 자전거 50여대를 둬 관광객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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