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올해부터 실용화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하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재배 농가에서 천적으로 해충을 없애는 방법을 올해부터 실용화하기로 했다.
곡성군 고달면 고달리 권진택씨는 지난해 시설 딸기 800평을 재배하면서 천적 농법을 활용해 단 한차례도 농약을 뿌리지 않았다. 평소 2,3회 농약을 뿌렸던 권씨는 점박이응애는 칠레이리응애로, 진딧물은 콜레마니진디벌을 각각 투입해 퇴치했다. 권씨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품질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도농기원과 담양·곡성·함평·장성군농업기술원센터는 2000년부터 천적 증식시설을 갖추고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한 결과,점박이응애·진딧물·잎굴파리·나방류 등 대부분의 해충을 농약을 쓰지 않고 방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천적 이용 해충방제 면적을 지난해 141㏊에서 3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선한 벌레가 상대방 벌레와 전쟁을 벌여 이길 수 있도록 적기에 천적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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