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광주서 중학생 2명이 수개월간 성추행
피해자 부모 “학교 안일하게 대처” 분통
피해자 부모 “학교 안일하게 대처” 분통
광주의 한 중학교 여학생이 같은 반 남학생들한테서 수개월에 걸쳐 번갈아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광주 원스톱지원센터는 25일 “광주의 한 중학교 1학년 ㄱ(13)양이 지난 6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같은 반 남학생 두명한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24일 신고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 두명은 ㄱ양을 학교 시청각실과 학교 인근 상가 화장실 등지로 유인해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학생이 먼저 ㄱ양을 성추행한 뒤 이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주고 번갈아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은 ㄱ양에게 부모에게 알리면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을 하는 방법으로 입막음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양은 수개월 동안 성추행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최근에야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와 부모에게 이야기해, 원스톱지원센터 신고가 이뤄졌다. 학교 쪽은 이 사건을 알고 나서도 가해·피해 부모를 교장실로 함께 부르는 등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ㄱ양의 학부모는 “성폭행당한 개연성이 크고, 아이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다”며 “학교 쪽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북부경찰서는 가해 학생들을 불러 성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가담 학생이 더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중학교에서 26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성추행 실태를 조사한 뒤 가해 학생 징계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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