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사 전보인사 ‘봉합’ 전교조 “책임회피…횡포”
교육감 과잉 영접 논란, 교감 자살 등으로 얼룩진 충북 옥천 한 중학교 사건과 관련해 충북도 교육청이 해당 교장과 교사 등을 전보 발령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전교조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 교육청은 지난 8일자로 교육감 과잉영접 논란을 빚은 해당 학교 교장을 단양의 한 중학교로 전보 조처했다.
도 교육청은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가 과잉 영접을 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이 학교 조아무개 교사에게 12일 경고 처분한 데 이어 18일 음성의 한 중학교로 전보 조처했다.
도 교육청은 “해당 교장은 관리 소홀 책임으로, 교사는 수업권 침해 등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출한 이유 등으로 경고 조처하고 전보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충북지부 등 충북지역 38곳의 시민단체는 옥천 한 중학교 사태 진상 규명과 부당인사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황균 전교조 충북지부장은 “교육청이 진상규명, 재발 방지, 유족 보상 등은 뒷전으로 미룬 채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학교, 유족, 교육계 등의 자체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계의 관행, 학교장의 독선적 운영을 꼬집고 교육계 자정을 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조 교사를 인사조처한 것은 횡포에 가깝다”며 “부당한 인사를 바로 철회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교사는 지난 5월31일 교육감이 학교에 방문할 당시 학교장 등의 영접 사실을 꼬집는 글을 지방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으며, 김아무개(61)교감은 글 게재 배후 등으로 몰려 고민하다 지난달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같은 달 20일 김천호(63) 전 교육감도 심장마비로 갑자기 숨져 사건의 파문이 확산돼 왔다. 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이어 같은 달 20일 김천호(63) 전 교육감도 심장마비로 갑자기 숨져 사건의 파문이 확산돼 왔다. 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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