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관광열차 운행
다음달부터 부산에서도 기차와 버스 등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길이 열린다.
한국철도공사 부산본부는 20일 무궁화호 열차로 부산역을 출발해 무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둘러보는 ‘그리운 금강산 관광열차’를 다음달 26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열차는 이날 저녁 7시55분 부산역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3시12분 동해역에 도착하며, 여기서 관광객들은 버스로 갈아탄 뒤 휴전선을 넘어 오전 10시 금강산에 도착하게 된다. 금강산에서는 양지대, 상록수, 금강문, 옥류동 계곡, 비룡폭포, 구룡폭포 등을 3시간 동안 둘러보고, 노천온천욕도 즐기게 된다.
돌아올 때에는 오후 4시30분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 밤 10시10분 동해역에서 열차로 갈아타고 다음날 새벽 5시47분 부산역에 도착한다. 열차는 구포, 밀양, 동대구, 구미, 김천역에도 정차한다.
금강산 관광열차는 3월에는 둘째 및 넷째 토요일에 2차례 운행하고, 4월부터는 무박3일 외에 1박4일 일정의 관광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금강산 관광 희망자는 출발하기 13일 전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여권사진 2장 등을 부산역 2층 여행설계팀 등 출발역에 내야 한다. 요금은 부산역 출발, 어른을 기준으로 19만1천원이며, 침대객차를 이용하면 5만원을 더 내야 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열차가 운행 두달만에 이용객이 8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이용하기에는 많은 불편이 따라 부산역을 출발하는 새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051)440-2519.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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