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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들녘 쓰레기, 저소득층 장학금 ‘변신’

등록 2012-01-06 08:48

장성군, 폐비닐 수거 장려금 99만원 학생 6명에 전달
전남 장성군이 들녘에 버려진 영농 폐기물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을 돕는 장학금으로 활용했다.

장성군 북이면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농촌 들녘에 버려져 있던 폐비닐과 빈 농약 플라스틱병을 집중적으로 수거해 31t을 모았다. 썩지 않아 농촌지역의 주된 오염원으로 꼽히는 폐비닐을 수거할 경우 한국환경공단에서 ㎏당 100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선 농약 플라스틱병은 ㎏당 800원, 농약봉지는 ㎏당 2760원을 수거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북이면은 폐비닐과 농약 플라스틱병 등 31t 가운데 21.1t은 주민들에게 장려금으로 지급했다. 또 이승환 주민생활지원 담당 등 2명이 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모은 폐비닐 9.9t의 장려금 99만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을 돕는 데 썼다. 북이면은 최근 중학생 3명에게 16만원씩, 고교생 3명에게 17만원씩 등 6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안순갑 북이면장은 “농촌 환경도 보호하고 어려운 이웃들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농촌 환경을 정비하고 수거 장려금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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