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등에 잇단 쌀 기부
올들어 7천여만원 상당 접수
올들어 7천여만원 상당 접수
설을 앞두고 제주에 얼굴없는 천사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일도2동주민센터와 화북동주민센터에 10㎏들이 쌀 200포대씩을 보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 독지가는 1986년부터 추석과 설 때 두 곳에 쌀을 기부해왔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3억원어치가 넘는다.
이 쌀은 혼자 사는 노인과 중증장애인 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배달되고 있다.
앞서 9일에는 삼도1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20㎏짜리 쌀 48포대를 택배로 보내왔다. 이 기부자도 2008년부터 5년째 설마다 쌀 100포대씩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우도면사무소에도 10㎏들이 쌀 50포대가 배달됐다. 이 기부자도 2002년부터 10년째 설에 앞서 쌀 50포대씩을 보내 여태껏 기부한 쌀이 모두 500포대에 이른다.
한림읍에 사는 한 주민은 10년째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저소득가구에 해마다 1000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16년째 자신의 선거구였던 제주시 건입·화북·삼양·봉개동주민센터에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에게 쌀을 기증한 강신정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최근에도 10㎏들이 쌀 500포대를 보냈다.
제주시는 관내 주민센터 등에 설을 앞두고 익명의 독지가와 60여명의 후원자 및 단체로부터 모두 7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자신을 숨기며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이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며 “기탁 성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자신을 숨기며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이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며 “기탁 성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