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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석면운동장 노출 학생·교직원, 정부가 책임져야”

등록 2012-01-18 21:30

충남 전교조·환경단체, 암보험 가입 등 요구
환경부 “매년 건강검진 통해 질환 판독할 것”
학교 운동장에 시공된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된 곳의 교직원·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암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아산 설화중·음봉중, 천안 쌍용중 교직원·학생들에게 잠재적인 석면 피해를 막기 위한 석면건강관리수첩 발급과 장기 암보험 가입이 시급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석면 질환은 최소 8년 이상 경과한 뒤 발병하기 때문에 노출 대상자들에 대해 지금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가가 추진한 사업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잠재적 피해자가 된 만큼 국가는 무한 보호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교 3곳의 재학생은 1965명, 교직원은 159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환경단체에서 감람석 운동장의 석면 검출 사실을 공개하자, 전국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정밀검사를 벌인 바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아산 음봉중과 천안 쌍용중은 운동장 토양뿐 아니라 교실 먼지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으며, 아산 설화중에서는 대기노출 실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석면이 나왔다. 교과부에서 아직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견줘 환경부는 지난 11일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해 해마다 건강검진 때 엑스레이를 찍어 석면 질환이 있는지 정밀 판독하고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평생 특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체육문화건강과 이완택 장학사는 “해당 학교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을 끝내는 설 연휴 이후에 교실과 복도 등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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