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세븐재단 이사장 “사기업 NOWC서 주관”…범국민위 “통역상 오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 결과를 발표한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N7W)의 공신력과 중복 전화투표를 무제한 허용하는 선정 방법을 두고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선정투표를 주최·주관한 곳이 재단이 아니라 영리업체라는 발표가 나와 혼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로 선정해 발표한 버나드 웨버 재단 이사장은, 선정투표를 주최·주관한 곳이 자신이 만든 사기업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재단이 캠페인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웨버 이사장은 “재단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를 주관하는 걸로 아는데,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선정투표 캠페인의 주최이자 주관은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26일 그를 인터뷰한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배석했다는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은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통역상의 오류로, 뉴세븐원더스재단과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을 혼동한 것”이라며 “우리는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과 상대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지난 27일 오전 웨버 이사장과 조찬 회동을 했는데, 웨버는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재단이 주최·주관한 두번째 프로젝트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장이 맞서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화를 수없이 했고 심지어 케이티(KT)와 약정해서 계좌당 16만원씩 냈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민단체들은 각종 의혹 해소와 전화요금 추가 지출 방지 등을 위해 감사원이 감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웨버 이사장은 ‘인증서 수여식 행사 협의’를 하러 25일 방한했다고 했지만, 행사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국민추진위 관계자는 “재단에 ‘확정된 국가들이 여는 수여식 행사 규모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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