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노조-시민, 인문학 배우며 거리 좁혀요

등록 2012-02-03 10:04

광주 기아차 노조, 조합원 교양강좌 시민에 개방
대기업 노조가 문화·예술·신화를 배우는 인문학 강좌를 마련해 시민과 사원을 초대하고 있다.

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광주지회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저녁 6~8시에 광주시 서구 내방동 기아스포츠문화센터 3층 문화교양관에서 ‘광주 인문학 아카데미’를 연다.

노조가 공장 안에서 열리는 조합원 교양강좌를 시민들한테 개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아카데미는 ‘수요 강좌’ 6강, ‘목요 강좌’ 6강, ‘금요 강좌’ 6강 등 모두 18강으로 준비된다. 수요 강좌는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그리스 신화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목요 강좌는 엄기호 덕성여대 강사가 ‘파국의 시대, 보통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이끈다. 금요 강좌는 이화경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를 이어간다.

수요·목요 강좌는 50명씩을 모집하고, 금요 강좌는 20명을 지원받는다. 정원 120명 중 70여명이 이미 신청할 정도로 회사 안팎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강료는 6만원을 받아 김밥·음료 등 저녁 간식을 제공한다. 노조 쪽은 시민과 사원의 비율이 4 대 6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용준 노조 공보부장은 “현장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조합원들이 ‘세상 흐름’과 ‘인간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강좌를 두달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조합원이 6200여명인 광주지역의 최대 노조인 만큼 시민의 사랑과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고 강좌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062)370-3265.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회사가 지옥”…회 못먹자 회식을 매번 회로
2만원벌이 폐지수레는 영하15도 새벽을 가르고…
박원순 “총선 전에 민주통합당 입당”
차세대 전투기 공개입찰 전에…“MB, 오바마에 F35선정키로 약속”
‘모든 남성’이 죽을 때 후회하는 한 가지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