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3일 선정 캠페인을 벌인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신뢰성과 투표의 투명성 등에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흠집 내기”, “침소봉대”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제주도민과 시민단체 등은 “언론을 탓하기 앞서 의혹부터 풀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해 성공한 것을 놓고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일부 언론을 보면서 개탄마저 했다”며 “지엽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하면서 세계 7대 자연경관 활용 기회마저 좌초시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의혹 제기를 가리켜 ‘해괴하다’, ‘비상식적이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막연한 근거를 들며 이해를 구했다. ‘공무원 전화투표 동원’을 두고 정 전 총리는 “제주도청이 얼마나 썼는지 모른다. 우근민 지사가 대한민국을 마케팅하기 위해 쓴 마케팅 비용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언론이나 시민들을 탓할 게 아니라,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정 전 위원장이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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