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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주5일 수업 정착 ‘정책 공조’

등록 2012-02-08 22:17

도-교육청-제주대 “지역아동센터 토요일까지 개방”
국립 부설초등 무상급식 지원 요청…협력방안 모색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대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과 국립대 부설 초등학교의 무상급식,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 등 교육관련 정책을 논의하려고 머리를 맞댔다.

우근민 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허향진 총장은 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교육기관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주지역 교육정책과 관련해 상호 정책공조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우 지사와 양 교육감, 허 총장 등은 9월 제주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공통의제로 논의해 행사기간 중 학교별 야외현장 학습시간을 편성하고, 행사장 및 환경대축제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학교 주5일 수업제의 정착도 정책공조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새학기부터 시작되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했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올해는 매주 토요일 운영하기로 했으며, 월~금요일 운영했던 지역아동센터도 올해는 토요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협조를 얻어 제주도 산하 체험학습장을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국립 제주대 교육대학 부설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예산지원 문제도 논의했다. 부설 초등학교가 현재 학생수 538명에게 186일 급식 기준으로 하루에 한끼씩 급식하기 위해서는 2억16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50%인 1억8000만원은 제주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가 절반씩 맡기로 합의돼 있다.

그러나 제주대 쪽은 학교 무상급식에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부설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 총장은 이날 대학 부담액 5400만원을 도교육청이 지원해주도록 양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허 총장이 양 교육감을 찾아가 대학 쪽 부담액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20억원, 자부담 30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제주대에 들어설 친환경농업연구센터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친환경농업 및 학교급식 등 연구개발사업을 벌이도록 요청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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