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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슬로시티 공기 가르며 줄타기 한판

등록 2012-02-09 08:41

달집태우기
달집태우기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대보름 맞이 잔치 열어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 마을’에서 마을 동제와 줄타기 공연 등 대보름 잔치가 열린다.

담양군과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오는 11일 창평슬로시티방문자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민속놀이 잔치에 남사당놀이를 선보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 대역으로 출연한 줄꾼 권원태(중요무형문화재 3호 줄타기 이수자)씨가 이끄는 연희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줄타기 공연을 한다. 줄타기 공연이 끝나면 연희단은 버나돌리기와 마당극 등으로 한바탕 신명을 걸쭉하게 풀어놓는다.

이번 줄타기 공연은 마을 동제의 전통을 잇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창평면사무소 광장 앞 당산나무 밑에서 당산제를 올린다. 주민들은 마을신에게 무병과 풍년을 기원한 뒤,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길놀이를 펼친다. 마을을 돌며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이어간다. 해질녘 창평 남극루 일대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사진) 행사에선,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소원을 쓴 종이를 태우며 한해 소망을 기원한다.

슬로시티방문자센터에 마련된 ‘에너지 대장간’에선 햇빛 온풍기와 빗물 저금통, 피자 화덕 등 대안에너지 활용 기술을 살필 수 있다. 씽씽놀이터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061)383-3807.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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