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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창원 롯데백화점 무더기 실직… 밀양 송전탑 관련 분신…
경남 정치·노동·종교계 ‘지역현안’에 목소리

등록 2012-02-14 08:40

총선예비후보 50명 ‘실직자 전원복직’ 촉구
민주노총은 ‘롯데백화점 이용 안하기’ 선언
천주교부산정평위 분신사태 해결촉구 미사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무더기 실직 사태와 밀양 송전탑 건설 관련 주민 분신사망 사태 등 최근 경남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노동·종교계가 발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시설관리를 하던 하청업체가 지난해 말 갑자기 사업을 철수하는 바람에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35명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은 것과 관련해 경남 지역 총선 예비후보 50명은 13일 경남 창원시 상남동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 승계를 통한 비정규직 전원 복귀를 롯데백화점에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경남의 총선 예비후보들은 지난해 말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비정규직 해고사태를 주목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속히 정든 일터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며 “경남도, 창원시, 노동부 창원지청 등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롯데백화점을 압박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이용 안 하기’ 선언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조합원과 가족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롯데백화점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밀양에 69개 들어설 예정인 76만5000V 송전탑의 건설을 막기 위해 지난달 16일 경남 밀양시 산외면 주민 이아무개(74)씨가 분신사망한 것과 관련해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동해안 탈핵 천주교연대는 지난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밀양 영남루 앞에서 ‘밀양 분신사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미사’를 열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도 열어 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어 “밀양 765㎸ 송전선로 사업은 신고리 핵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먼 도시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40층 높이의 거대한 철탑이 들어서면 자연과 인간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한전은 자연과 사람을 죽이는 765㎸ 송전탑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핵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중단해야 하며, 재생가능한 대안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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