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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빛고을 ‘공공도서관 지도’ 커진다

등록 2012-02-15 09:19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이 기증한 아트컨테이너 도서관이 15일 오전 11시 광주시 남구 노대동 물빛공원에 둥지를 틀고 마을의 문화사랑방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광주 남구청 제공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이 기증한 아트컨테이너 도서관이 15일 오전 11시 광주시 남구 노대동 물빛공원에 둥지를 틀고 마을의 문화사랑방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시 ‘인구 5만명당 1곳’ 목표로 올해 4곳 건립
컨테이너 이용 작은도서관 ‘눈길’…운영비 등 지원
지난 6일 광주 북구 운암교회 부근에 운암도서관이 생겼다. 학교 수는 많아도 도서관이 부족해 늘 아쉬웠던 주민들은 공사 1년 만에 도서관이 준공되자 반가움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시범 운영 일주일 만에 하루 평균 500여명이 들를 정도로 열람실과 학습실은 늘 붐비고 있다.

운암도서관은 48억7500만원을 들여 운암 주공3단지 부근 터 1851㎡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618㎡ 규모로 지어졌다. 이 건물엔 디지털자료실을 비롯해 문화강좌실, 어린이실, 세미나실, 학습실, 옥상공원 등이 들어섰다. 장서는 2만3000권이고 직원은 10명이 일한다.

도서관 쪽은 4월18일 정식으로 개관할 때까지 시범 운영을 하며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운암도서관 직원 김아영씨는 “아파트 밀집지여서 엄마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다”며 “정식 개관 전인데도 이용자가 하루 수백명씩 몰려들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5일엔 광주 남구 백운동 푸른길공원과 노대동 물빛공원에 작은도서관 두 곳이 들어선다. 이 도서관들은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이 깜찍하게 단장해 기증한 아트컨테이너들이다. 내부에는 도서 1000여권과 컴퓨터 등을 갖췄다.

광주시는 독서의 해인 올해 1500㎡ 이상 공공도서관 4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우선 45억원을 들여 남구 주월동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푸른길도서관을 짓기 위해 설계를 공모중이다. 서구 상록도서관과 광산구 장덕도서관 등도 건립 터만 확보하면 곧바로 착공한다.

이로써 광주시내 공공도서관은 지난해 16곳에서 내년 초 2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앞으로 2~3년 안에 공공도서관 10곳을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시 문화수도예술과 송영희씨는 “공공도서관 수는 도서관법에 9만명당 1곳, 전국 평균은 8만명당 1곳이지만, 문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5만명당 1곳까지 확충할 방침”이라며 “시민 도서 기증 운동을 벌여 장서를 대폭 늘리고 책 읽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또 33㎡ 이상인 동네 골목의 작은도서관 229곳 가운데 97곳을 선정해 운영비와 개축비로 2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남구 진월동, 동구 지산2동, 북구 문흥동의 작은도서관 3곳을 집중 지원해 마을의 문화사랑방으로 키울 방침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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