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발전기금 유치·논문 게재비 10배 인상…
5월23일 치러지는 전남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이 쏟아지면서 학내 ‘표퓰리즘’(표를 위한 공약이라는 신조어) 실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대는 19대 총장선거 후보 마감 결과, 10명이 총장 후보 선정 신청인(예비후보)으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총장선거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2일 간접선거를 통해 총장선거 본선에 나갈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된다. 본선 후보 3명을 뽑는 선정위원단은 교수 180명과 직원 20명 등 200명으로 구성된다. 총장선거후보선정위원회는 선정위원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22일 오전 8시~10시30분 내부 게시판과 휴대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당일 오후에 신청인의 소견발표를 들은 뒤 오후 6시 투표를 통해 5월23일 총장선거에 나설 3명의 후보를 선정한다.
마지막 직선제 가능성
예비후보 10명 ‘과열’
일부선 골프접대 소문도 하지만 정부의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 방침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직선 총장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비후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ㄴ 교수는 “의대 교수 3명, 사회대 교수 2명이 출마하는 등 한 단과대에서도 복수로 출마하는 바람에 양상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며 “대학 안팎에선 일부 예비후보들의 식사·골프 접대 소문이 나도는 등 혼탁 양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예비후보들은 교직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자우편을 통해 교수와 직원들의 급여를 획기적으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한 후보는 실질급여를 연간 1000만원 인상해준다고, 또다른 후보들은 수백억원대의 발전기금 모금을 공약했다. 또 한 예비후보는 전국 등재지 논문 게재 지원비를 현행 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히자, 3명의 후보가 비슷한 수준의 지원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ㄷ 교수는 “이번 총장선거는 마치 정치인들의 선거전처럼 진행되고 있어 씁쓸하다”며 “예비후보 10명의 공약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가 미리 열리지 않아 무책임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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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10명 ‘과열’
일부선 골프접대 소문도 하지만 정부의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 방침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직선 총장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비후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ㄴ 교수는 “의대 교수 3명, 사회대 교수 2명이 출마하는 등 한 단과대에서도 복수로 출마하는 바람에 양상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며 “대학 안팎에선 일부 예비후보들의 식사·골프 접대 소문이 나도는 등 혼탁 양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예비후보들은 교직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자우편을 통해 교수와 직원들의 급여를 획기적으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한 후보는 실질급여를 연간 1000만원 인상해준다고, 또다른 후보들은 수백억원대의 발전기금 모금을 공약했다. 또 한 예비후보는 전국 등재지 논문 게재 지원비를 현행 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히자, 3명의 후보가 비슷한 수준의 지원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ㄷ 교수는 “이번 총장선거는 마치 정치인들의 선거전처럼 진행되고 있어 씁쓸하다”며 “예비후보 10명의 공약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가 미리 열리지 않아 무책임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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