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바위 발파는 오늘도…= 한 수녀가 1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바위 발파가 계속되고 있는 철책 너머 공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서귀포/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영·프 활동가 2명 출입국관리소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외국인들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강제출국 조처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경찰청은 해군기지 공사장 안에 들어가 반대 시위를 벌이다 지난 12일 경찰에 연행된 영국 출신의 평화·환경활동가 앤지 젤터(61)와 프랑스인 뱅자맹 모네(33) 등 외국인 2명을 조사한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송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을 조사한 뒤 강제출국이나 자진출국 등의 형식으로 출국시키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앤지 젤터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구럼비 바위 해안에 접근해 철조망을 끊은 뒤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혐의다. 비폭력 활동가로 유명한 그는 아일랜드 출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매과이어에 의해 2012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뱅자맹 모네는 같은 날 오후 4시50분께 구럼비 바위 해안으로 카약을 타고 들어간 뒤 공사장 철조망을 넘어 안에 있는 굴착기에 올라가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강정마을에서는 이날 오후 5차례에 걸쳐 구럼비 바위 해안 발파를 이어나갔다. 앞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3일 공사장 인근 강정포구 동방파제 들머리에 지난 1월 해군이 30~40여m의 길이로 설치한 철조망을 ‘불법 시설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서귀포시를 통해 이번주 안으로 자진철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이봉헌)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과 같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태는 갈등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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