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이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 반대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17일 오후 주민과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마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지키자 구럼비! 힘내라 강정! 제9차 전국시민행동’ 콘서트를 열고 해군기지 백지화와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전국시민행동 콘서트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참여연대,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중가요 ‘꽃반지 끼고’로 유명한 제주 출신 가수 은희도 노래공연을 하며 구럼비 발파 중지를 호소했다. 지난 12일 구럼비 해안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연행돼 출국명령을 받은 영국인 평화·환경 활동가 앤지 젤터(61·여)도 참석해 “영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강정포구까지 2㎞ 남짓 거리행진을 벌였다. 일부 활동가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10여대의 카약에 나눠타고 구럼비 바위 해안 진입을 시도했으나 해양경찰의 저지에 부딪쳐 무산됐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밤늦게까지 촛불문화제로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이어나갔다.
한편 18일 오전에는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멧부리 해안 인근 침사지 제방이 세찬 바람과 파도에 무너져 내리면서 흙탕물이 바다로 쏟아졌으며, 바다에 설치된 오탁방지막도 거센 파도에 군데군데 훼손됐다.
강정마을회는 “계절적으로 얼마든지 불 수 있는 바람에 저 정도로 훼손된 것을 보면 앞으로 장마철과 여름철 태풍에는 얼마나 많은 주변 환경이 오염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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