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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벼 직불금 감축 ‘성난 농민회’

등록 2012-03-21 21:43수정 2012-03-22 10:00

전남지사 집무실 5시간 농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박행덕) 회원인 농민 30여명은 21일 낮 12시30분께 전남도의 벼 경영안정자금 직불금 감축에 항의해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9층 박준영 전남지사 집무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다 5시간쯤 뒤 해산했다. 이들은 박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벼 경영안정자금 직불금을 전액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전남도 쪽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농성에 들어갔다.

박 의장 등 6명은 몸에 쇠사슬을 두른 채 “농업예산 삭감하지 마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연좌 점거농성을 벌였다. 농민들은 “전남도가 벼 경영안정자금 50%를 농민들에게 직불금으로 주지 않고 벼 경쟁력 제고 사업에 사용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농민들은 전남도의회가 벼 경영안정자금 문제를 적극 풀기로 하고 다음주 도지사와 농민단체의 공개토론을 열기로 약속하자 농성을 풀었다.

통합진보당 이정민(보성1)·정우태(장흥2)·안주용(비례) 전남도의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벼 경영안정자금 550억원 가운데 50억원만 경쟁력 강화 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농민들에게 직불금으로 주라”고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무소속 정정섭(구례)·최경석(장흥1) 의원 등도 지난 19일 벼 경영안정자금의 직불금 100% 지급을 촉구하는 농성에 동참해 사흘째 농성을 벌였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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