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개(1886~1937)
‘동편제 대가’ 장판개·‘고법 명인’ 김명환 등 배출
30일 추모공연…‘장판개 후손’ 정순임도 무대에
30일 추모공연…‘장판개 후손’ 정순임도 무대에
전남 곡성 출신 명인·명창 등 국악의 예맥을 끌어내기 위한 특별공연이 곡성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는 30일 오후 3시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진도군립예술단을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 곡성 겸면 출신인 국창 장판개(1886~1937·사진)와 옥과 출신의 판소리 고법(북으로 소리 장단을 치는 법) 명인 김명환(1913~1989) 선생을 추모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엔 장판개 명가 후손 정순임(70·경북도 무형문화재) 명창이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부른다.
곡성은 명창과 명무 등 국악계 명인들이 많이 배출됐지만, 지금껏 잘 조명되지 않았던 곳이다. 1904년 고종 앞에서 소리를 해 참봉 벼슬을 얻었던 장판개는 곡성 출신으로, 당대 판소리 동편제의 대가였다. <심청가>와 <적벽가>를 잘했으며, <적벽가> 중 장판교 대전하는 대목은 일품이었다고 전한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곡성군 겸면 현정리 81 태생으로 순창 금과면으로 이사해 살았다. 동편제와 서편제 소리뿐 아니라 기악과 춤에 능했던 여류 명인 장월중선(1925~1998·경북도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이 그의 조카다. 이번 추모 공연 무대에 서는 정순임은 장월중선의 딸이다.
김명환은 197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판소리 고법으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에 지정된 명인이다. 일본 유학생이었던 그는 혼례 잔치판에서 사람들한테 “소리 장단 하나 못 짚느냐”는 질책을 듣고 장판개 명인한테 북을 배우기 시작한 뒤 북꾼의 길로 나섰다. 임방울·정응민 등 수많은 근현대 명창의 북 반주를 맡았으며, 고법과 판소리 이론이 해박했다.
곡성의 또다른 국악 명가로 한진옥(1911~1991) 명인의 집안을 들 수 있다. 옥과 출신인 한진옥은 당대 최고의 춤꾼으로 그가 보유했던 호남 검무(검을 들고 추는 춤)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수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근대 5명창을 잇는 명창으로 꼽혔던 박동실(1889~1968)한테 <심청가>를 배워 전승하고 있는 한애순(89·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씨는 한진옥 명인의 동생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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