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유치의향서부터 내자”
대책위 “일고의 가치 없다”
총선연계 반대운동 계획
대책위 “일고의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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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것에 대해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해남화력발전소반대 서남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일 “해남군의 입장은 해남과 인근 주민들, 시·군의회, 전남도의회와 박준영 전남지사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해남군이 지난달 28일 중국계 기업인 엠피시가 화원면 일대에 5000㎿급 화력발전소를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4월 말~5월 초 지식경제부에 유치 의향서를 일단 제출한 뒤 환경 문제를 검증하고 12월 이전까지 건립 여부를 최종 결정하자”고 밝힌 것을 정면으로 거부한 의견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해남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군이 제출한 ‘화력발전소 유치 의향 동의안’을 보류해 제동을 걸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해남화력발전소 건립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전남도의회도 지난달 22일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식경제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통보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군은 환경영향평가·사업타당성 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대책위)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며 “그런데 (뒤늦게 환경 검증을 들고나온 것은) 유일하게 찬반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볼 수밖에 없는 기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는 (그 후보가) 화력발전소에 대해서 해남군수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해남화력발전소에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를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6명의 후보 중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는 무소속 윤재갑·김홍철·민병록 후보 등 3명이다. 이 때문에 대책위 일각에선 지난달 30일 ‘화력발전소 반대 의사를 밝힌 후보 3명이 단일화 할 경우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김성수(43) 부위원장은 “김영록 민주통합당 후보에겐 찬반 질의서까지 보냈지만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록 후보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갈등이 첨예한 상태에서 (현역 의원이) 찬반 어느 쪽에 서는 것은 갈등을 깊어지게 할 뿐”이라며 “군의회 검증위원회를 통해 환경 영향을 검증한 뒤, 전문가 토론을 거쳐서 군민 의견을 듣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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