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화 객실’ 시범운행
옆사람 눈치 안 보고 동행인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열차칸이 등장했다. 코레일(korail.com)은 16일부터 ‘편한 대화 객실’을 시범운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화 객실은 모든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 8호차, 고속열차-산천 4호차, 새마을호 6호차이며, 코레일 누리집에서 선택하거나 역 매표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화 객실을 이용하면, 다른 승객들의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 나선 가족, 연인, 친구, 회사동료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대화 객실은 그동안 유아동반 객실을 제외한 일반 객실에서는 동반자들끼리 대화하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도 목소리를 낮추고 옆사람 눈치를 봐야 하는 등 불편이 많다는 승객들의 지적에 따라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됐다.
코레일은 대화 객실을 원하는 이들에게 승차권을 판매하되, 좌석이 부족하면 대화 객실의 특성 등을 고객에게 설명한 뒤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코레일 여객마케팅처 홍승표 처장은 “대화 객실이 인기를 끌면 운영을 확대하고, 차량을 발주할 때 대화 전용 좌석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즐겁게 철도를 이용하는 재미있는 객실 운영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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