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24시간 무인대출기 도입
기차역 등 5곳서 대출에 반납까지
기차역 등 5곳서 대출에 반납까지
광주에선 내년 1월부터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기차역과 군부대 등 공공장소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19일 “행정안전부의 유(U)-도서관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9600만원을 들여 도서관리에 무선인식(RFID) 등 정보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1월부터 무등도서관, 광주역, 상무역, 남광주역, 31사단 등지 5곳에 24시간 무인대출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무인대출기가 설치되면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공공도서관 5곳에 있는 장서를 검색해 대출을 신청하고 다음날 오후 5시부터 약속된 장소에서 책을 빌릴 수 있게 된다. 반납도 이곳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도서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무등·사직·산수·일곡·운암 등 공공도서관 5곳의 장서 36만3000권에 무선인식 태그를 붙이고, 태그에서 나오는 전파를 5m 안팎에서 인식하는 장비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홍남진 시 정보화담당관은 “광주시내 공공도서관 17곳 중 5곳에 유-도서관 체계를 먼저 구축하고, 12곳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