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대학자치협의회 총장 선출방식 이견 팽팽
개방이사 선임도 파열음
개방이사 선임도 파열음
조선대가 총장 후보자 선출 규정 제정과 개방이사 선임 등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조선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달 13일 법인 이사회에서 개방이사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추천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지난 19일 이사회에 통보했다. 법인 쪽 5명, 대학 쪽 4명, 이공대 등 산하 학교 쪽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했지만 3분의 2 지지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자 이렇게 결정했다. 추천위는 이사회의 요청을 받은 뒤 30일 안(4월12일)에 2배수로 추천해야 한다.
대학 안팎에선 추천위가 개방이사 선임을 매듭짓지 못한 것은 향후 총장 후보자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개방이사 1명이 앞으로 이사회(정원 9명)에서 총장 후보자 선출 규정안을 비롯한 주요사항을 의결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옛 경영진에서 추천한 이사 3명은 지난 16일 “30일 안에 (개방이사) 추천이 없으면 관할청(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인에 냈다. 또 추천위 위원 11명 중 7명은 지난 19일 “참석위원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를 개방이사로 추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과반수가 지지한 이사 후보 3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전호종 전 총장 사퇴 이후 5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껏 새 총장 선출 규정을 두고 이견이 분분하다. 교수평의회, 직원 노조, 학생회, 총동창회가 참여하는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지난해 9월 벌어진 2위 후보자의 총장 임명 사태를 막기 위해선 직선에서 1위를 한 총장 후보자를 단수로 이사회에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사회는 ‘총장 후보자 1인 추천은 사립학교법에 배치되는 사항’이라며 복수의 다득표자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해달라고 재요청한 상태다. 강현욱 이사장은 24일 담화문을 통해 “5월10일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내 갈등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광주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대학교육역량사업에서 탈락한 조선대가 총장 후보자 선출을 둘러싸고 구성원간 갈등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해집단이 토론과 합의를 통해 민립대학의 취지를 살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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