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79) 시인
제주대 특강서 “건설 반대” 밝혀
“당장의 이익만 생각해선 안돼”
“당장의 이익만 생각해선 안돼”
한국 문단의 거목 고은(79·사진) 시인은 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일본 오키나와의 현실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고 시인은 이날 오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열린 문화광장 특강이 끝난 뒤, “제주해군기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가 입에 달고 다니는 평화라는 그 말은 의미가 없다”며 “강정에는 강정만 있어야 한다”고 해군기지 건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제주도는 적어도 오키나와의 현실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며 “제주도의 운명은 지금 당장의 이익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의 역사에서 해군기지 반대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제주도는 4·3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 역사를 갖고 있는) 자신들의 삶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며 “제주의 앞바다와 뒷바다에 핵잠수함 같은 것이 오면 (4·3의 상징인) 동백꽃이 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시인은 이날 제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동시집 <차령이 뽀뽀>를 제목으로 한 내용의 특강을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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