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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만채 교육감, 5일째 ‘옥중 단식’
“사즉생 각오로 전남교육 지킬 것”

등록 2012-05-08 21:01수정 2012-05-09 09:54

도교육청 압수수색 항의
전남 순천교도소에 수감중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장만채 교육감-전남교육 지키기 범도민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장 교육감이 지난 4일부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는 표시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4일 접견을 한 도교육청 간부들에게 ‘국장 2명이 소환조사를 받고, 여러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전언을 듣고 “사즉생의 각오로 전남교육을 지키겠다”며 단식에 들어갔다.

접견자들은 “장 교육감이 본인의 혐의는 법정에서 다투면 되지만, 도교육청을 흔드는 무리한 수사를 펼쳐 전남교육을 위축시키고 구성원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것은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구속 수감된 장 교육감은 교육국장과 행정국장 등을 통해 주요 사안을 옥중에서 결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안으로 장 교육감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뒤에도 구금상태가 지속되면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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