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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음대 교수, 채용 댓가로 수천만원 건네

등록 2012-05-18 17:38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교수를 채용하면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지난 13일 전임강사로 채용되기 위해 심사위원 등에게 7천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이 학교 음악교육과 황아무개(45) 교수를 구속하고, 임용 심사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이 학과 교수와 퇴직 교수 등 5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황 교수는 2008~2009년 이 대학이 음악교육과 피아노 전공 전임교수 채용 공고를 내자 학과장에게 2500~3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임용된 뒤에도 동료 교수들에게 감사 인사 명목으로 100만~2000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7000만원을 준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에서 이런 내용의 교수 임용 비리 의혹이 있다고 고발해 수사했으며, 지난 주 학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황 교수를 구속했다”며 “퇴직 교수에게도 금품이 건너간 정황이 있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2010년 말~2011년 초 이 대학이 음악교육과 전임강사를 뽑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특정 지원자를 채용하기 위해 담합했고, 심사위원들에게 대가성 뇌물이 전해졌다는 제보에 따라 이 학교를 감사했다. 국무총리실은 올 2월에도 이 학교에 대해 재조사를 벌였다.

공주대 쪽은 “음악교육과 교수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학사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처했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교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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