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 복선전철 노선
2017년 완공땐 1시간대 주파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 기대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 기대
강원도민의 숙원인 강릉~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31일 첫삽을 뜬다. 개통되면 시속 180~250㎞급 고속열차(KTX)가 투입돼 강릉~원주 구간 이동시간은 40분~1시간대로 단축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1일 강릉역에서 강릉~원주 복선전철(120㎞) 신설 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총사업비 3조9411억원이 투입돼 2017년 12월 완공된다. 철도시설공단은 11개 공구로 나눠 동시에 발주해 공사기간을 줄이기로 하고, 22일 평창 면온~강릉 성산(6~10공구, 47.8㎞) 구간의 노반 공사를 맡을 업체를 확정한다. 1조329억원이 투입되는 6~10공구 노반 공사 입찰에는 15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서원주~평창(1~5공구, 65.2㎞), 강릉(11공구, 7㎞) 구간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와 발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태백산맥에 막혀 직접 연결하는 철도가 없었다. 강릉행 열차는 서울발 태백선, 부산발 영동선이 있는데, 태백선은 충북 제천역과 강원 태백·동해역으로, 영동선도 경북 영주역과 태백시 동백산역으로 각각 우회해야 해 제천과 영주에서 강릉까지만 거리가 약 250㎞, 소요시간은 무궁화호로 4시간50분이 걸렸다. 그동안 시민들은 주로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주말·휴일이나 휴가철, 기상 악화 땐 차량 막힘이 극심해 불편을 겪어왔다.
철도시설공단 강원지역본부 최영환 부장은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영동지역은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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