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쪽 읽으면 1m 뛴 것으로 환산
책읽기에 마라톤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펼쳐진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평생학습원은 1일부터 10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마라톤 구간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한 뒤 미리 정해둔 독서량을 다 읽으면 완주하게 되는 ‘2012 독서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책 읽는 문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유성구에 사는 주민이나 유성구에 있는 직장·학교에 다니는 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목은 5㎞ 단축코스와 10㎞ 하프코스, 20㎞ 풀코스로 나뉜다. 각 코스는 책으로 치면 5000~2만쪽에 해당하며 하루 평균 33쪽에서 132쪽을 읽으면 완주할 수 있다. 유성구의 4개 도서관과 2개 작은도서관을 찾아 책을 빌린 뒤 도서관에서 주는 독서일지에 책 이름과 쪽수, 감상평 등을 적어 11월4일까지 내면 된다. 주민들이 직접 산 책이나 잡지, 전공서적, 만화·판타지소설·사진집 등은 제외되며 완주한 주민에게는 완주 인증서를 주고 도서관에서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책을 3권에서 6권으로 늘려준다.
유성구 평생학습원 이은주씨는 “많은 분들이 독서마라톤에 도전해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고 성취감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연초에 대회를 시작해 마라톤 전체 거리인 42.195㎞에도 주민들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601-6532.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