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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제크루즈선 ‘제주로 제주로’

등록 2012-06-07 18:40

23일 세계11위 14만t급 새로 입항
매해 급증 작년 관광객 6만5천명
도 “올해는 12만여명으로 늘 것”
제주를 찾는 크루즈선이 크게 늘고 대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3일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보이저 오브 더 시스’호(보이저호)가 제주항에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로열캐리비언사의 바하마 선적 보이저호는 총톤수 13만8000t에 길이 311m, 최대 너비 51m로, 여객 정원 3114명에 승무원만 1181명에 이르는 세계 11번째 규모의 크루즈선이다. 이 선박은 수영장 10개, 쇼핑 거리, 아이스링크, 암벽등반시설, 14개의 바와 나이트클럽, 대형 카지노시설 등 다양한 위락·쇼핑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이저호는 오는 10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후쿠오카·나가사키(일본)~제주·부산~상하이 항로를 운항한다.

지금까지 제주항을 찾은 최대 크루즈선은 지난달 19일 기항했던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000t)였다. 이 크루즈선도 오는 10월까지 모두 30차례 제주를 정기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도선사협회와 로열캐리비언사 관계자들은 보이저호의 입·출항 가능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준공된 제주외항의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조사한 결과 항만 수심과 선석 길이, 선회장 활용수역 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8만t급 크루즈선의 접안을 계획해 준공된 제주외항 크루즈선 전용부두는 선석 길이 360m, 수심 12m에 선회장 510m, 이용 가능 수역은 610m다. 도 관계자는 “전용부두의 선석길이와 이용 가능 수역이 충분하고 수심도 9m 이상이면 가능해 14만t급에 가까운 보이저호의 접안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는 국제크루즈 관광객은 2004년 2차례 753명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23차례 1만1265명이었고 지난해에는 69차례 6만4995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말까지 24차례에 걸쳐 2만3200여명이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이 54% 늘어났다. 도는 올해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85차례 1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크루즈선이 늘어나고 대형화하는 것은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힘쓰고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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