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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보인사들 “오병윤 주민소환 펼칠것”

등록 2012-06-18 20:02수정 2012-06-18 21:33

200여명으로 꾸린 시민모임
“야권연대 배반 책임 묻겠다”
광주지역 진보 성향 인사들이 ‘오병윤(55·광주서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진보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주민소환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현행 법률에 국회의원의 주민소환제도는 없지만, 정치적·상징적 의미를 담아 오 의원에게 맹성을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지역 인사 200여명이 모인 ‘새로운 진보를 꿈꾸는 시민모임’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의원이 야권연대에 힘입어 당선하고도 광주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파의 이익을 관철하려 반혁신 조직인 당원 비상대책위의 대표를 맡았다”며 “진보진영 전체가 공멸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주일 안에 당원 비대위 해산, 위원장직 사퇴, 사과 등 시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변과 행동을 내놓으면 소환운동을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시민모임은 지난 15일 ‘새로운 진보대중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진보 성향의 광주지역 인사들이 꾸렸다. 홍광표 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사무처장, 정순일 내과의원 원장, 신성진 전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상임대표, 전용호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운영위원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신성진 공동대표는 “오 의원이 전화해 ‘소환운동은 정치적 살인이고, 기자회견은 명예훼손’이라고 항의했다”며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전용호 공동대표는 “당 내부에서 당원 비대위 해산이나 위원장직 사임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어 오 의원의 당원 비대위원장 사퇴를 압박했던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여성단체연합도 “이대로 가면 진보세력 전체가 공멸하는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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