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8시50분께 광주 동구 학동 ㅂ아파트 상가건물 가스배관에 광주 ㅅ고교 학생 ㄱ(17·2년)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길 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ㄱ양은 이날 8시께 등교한 뒤 가방을 놓고 학교를 빠져나와 1㎞쯤 떨어진 ㅂ아파트 상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양은 학급에서 반장을 맡고 성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책상 서랍 안에 남긴 유서에서 ‘자신감이 없다. 자괴감이 든다’라는 심경을 적어놓았다. ㄱ양은 지난 7일 치른 모의고사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성적이 뒤로 밀리자 이를 고민한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교우관계와 가정문제를 조사하는 등 자살 동기와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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