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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선도전’ 박준영 지사도 사퇴 공방

등록 2012-06-26 20:31

새달 초 당 경선 참여 선언
‘지사직 유지-사퇴’ 저울질
시민단체 “차라리 물러나야”
박준영(66·사진) 전남지사가 연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사직 사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지사는 다음달 초께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7월 중순께 출마 선언식을 통해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사는 2004년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으며, 2006년 재선에 성공한 뒤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3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그동안 ‘호남의 정치적 역할’을 위해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를 해오다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일단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출마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김두관 경남지사처럼 현직 사퇴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일 90일 전까지만 공직을 사퇴하면 돼 9월20일까지는 직위를 유지할 수 있고, 당내 경선도 지사직을 유지하며 나설 수 있다. 박 지사 측근은 “여수엑스포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있어 당장 사퇴하기는 힘들지만, 출마에 진정성을 담기 위해서 사퇴 여부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지사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10월)와 순천정원박람회(2013년) 등을 앞두고 대선 출마 의지를 비친 것에 대해 따가운 질책이 나오고 있다. 행·의정감시연대는 26일 논평을 통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사업 등에 따른 엄청난 예산 공백 등 처리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중도 사퇴하려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선 출마 결심이 섰으면 어정쩡한 자세로 여론 추이를 살피기보다는 지사직을 사퇴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의 대선 출마 결심이 알려진 뒤에도 아직 주요 정치적 이슈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박 지사에겐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눈에 띄는 업적이 없다’는 상대적 평가도 만만치 않아 큰 정치적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정관 전남대 교수(정치학)는 “박 지사가 삼선 이후의 역할을 찾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경선) 판을 키워 자기 정치적 몫을 채우려는 전술적 선택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호남 홀대론’이라는 지역주의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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