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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전통 옹기를 살려라

등록 2012-06-26 21:17

순천향대 육성사업단 출범
업체별 맞춤 마케팅 지원
충남의 전통 옹기가 명품 생활자기로 변신한다. 충남 아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충남 서북부권의 옹기 생산업체를 돕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을 최근 문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단은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예산의 전통옹기와 아산의 옹기, 온양도자기 및 원자재 납품, 판매 등 관련 업체 30여곳의 경영 상태를 분석해 판매 활성화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구실을 하게 된다.

사업단이 출범한 것은 충남 지역이 장류와 젓갈 등 발효식품 산업이 발달해 옹기와 토기 수요가 많지만, 사양산업화되면서 장인들이 떠나고 중국산과 일회용 그릇, 공장에서 생산된 생활그릇 등이 대량 유통돼 전통 옹기·토기가 설 자리가 점점 줄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사업단 쪽은 예산의 전통 옹기는 3대에 걸쳐 옹기를 만들어 명장으로 지정받았고, 인터넷 판매망을 갖춰 다른 옹기 제작업체보다 형편이 나았지만 영세하고, 소규모로 전통 옹기를 만드는 수준에 그쳐 홍보와 판매망 구축 등 마케팅 전략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충남지역은 장류와 젓갈 등 발효식품 산업이 발달해 아산의 선장김치, 홍성 광천의 젓갈류와 청양의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과 연계하면 시장성이 있다고 사업단은 전망했다. 사업단은 올 연말까지 업체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전통 옹기를 현대화한 친환경 고순도 세라믹 신제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학교의 ‘충남 전통생활도자기 부활 계획’은 지역의 연고 자원을 산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이 사업단에 2015년까지 28억원을 지원한다.

한만덕 순천향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장(생물학과 교수)은 “옹기 산업의 체계를 갖춰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브랜드와 판매망을 개발해 옹기를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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