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리콘밸리’ 중관촌 공략
광주시가 유인 우주선 도킹과 심해 7000m 잠수에 성공해 ‘과학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의 심장으로 발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광주시는 26일 “서울의 27배인 면적 1만6800㎢에 인구 2200만명이 거주하는 G2 중국의 상징인 베이징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베이징시가 중국의 정치발전, 경제성장, 과학발전을 이끄는 중심지인 만큼 도시간 외교를 꾸준히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시는 이날 베이징에서 경제·문화·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각서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궈진룽 베이징시장이 서명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어 27일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리는 ‘도시 지속적 발전 베이징 포럼’에 참석해 워싱턴·코펜하겐·방콕 등 22개국의 도시 대표들에게 문화전당, 도심재생, 인권지표, 탄소은행 등 시책을 소개한다.
시는 특히 베이징대·칭화대 등 유명 대학과 첨단업체 4000여곳이 입주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시 중관촌과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에는 광주 연구개발(R&D)특구 본부와 중관촌 과학기술원구 하이뎬위안(해정원)관리위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가 되자는 협약서를 교환한다. 지난해 발족한 광주특구는 광기술 기반 융복합산업의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1988년 설립된 중관촌은 전자정보와 신에너지 분야의 국가급 첨단기술을 개발해 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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