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녹색연합·한국가스공사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 협력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 협력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동행이 8년째 이어졌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는 27일 오전 대전시 중구 중촌동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에서 ‘블루스카이(BLUE SKY)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년째인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는 나날이 악화되는 도시 대기환경과 기후변화를 시민들이 직접 모니터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운동이자 기업·환경단체·자치단체가 협력해 대책과 대안을 고민하는 환경거버넌스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녹색희망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녹색연합과 가스공사는 함께 △시민 대기오염 모니터링 △맹꽁이 시민모니터링 △태양지공 프로젝트 △청소년 환경대상 △청소년 일본환경연수 등 행사를 추진한다.
심현정 대전충남녹색연합 간사는 “8년째 블루스카이 프로젝트가 진행돼 그동안 지역특화 환경활동은 물론 대전청소년환경대상과 환경대상 수상팀들과 함께 하는 일본환경연수도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해마다 시민들이 참여해온 대기오염 모니터링 사업은 관측 지점을 131곳에서 올해 5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태양지공 프로젝트는 중구 짜장, 유성구 모퉁이 등 2곳의 마을어린이도서관에 태양광발전기(3㎾급)를 설치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서구 관저동 해뜰 마을어린이도서관부터 시작됐으며, 청소년들에게 전기를 아껴쓰고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발전소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점을 교육하는 마을절전소 운동의 일환이다.
김광수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장은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는 충청지역본부의 가장 큰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녹색연합과 함께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지속적인 지원과 공동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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