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5·18 행사 때 모은 주먹밥 나눔 기금을 광주 인화학교 출신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나간채 전남대 교수)는 3일 “올해 5·18 민중항쟁 32돌 행사 때 주먹밥 판매 차액 기부금과 5·18 헌혈 행사 모금액 등 140만원을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6일 오후 4시 광주와이엠시에이(YMCA)에서 열리는 ‘5·18 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 평가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행사에서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인 김용목 목사에게 이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인화학교 출신 청소년들의 치료비용과 자활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행사위는 지난해 5월 주먹밥 기금을 북녘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행사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만든 주먹밥을 각 구청과 기업, 단체에서 점심으로 먹은 뒤 차액을 기부했다”며 “‘오월의 바람 다시 세상을 깨워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헌혈 모금함’에도 80만원가량의 정성이 모였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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