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트위터 출석요구·음주운전·순찰차 도난…
더위 먹은 제주경찰

등록 2012-07-05 20:01수정 2012-07-05 20:38

강정마을 활동가 출석통보를
트위터로 보내 삽시간에 퍼져
경찰차서 절도혐의자 자해도
제주경찰이 트위터를 이용해 출석을 요구했다가 불특정 다수에게 관련 내용이 공개됐는가 하면 경찰관이 음주단속에 적발되거나 순찰차량을 빼앗기는 등 기강이 엉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 ㅇ순경은 지난 3일 저녁 6시42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는 활동가 김아무개(여·국외 체류중)씨에게 트위터를 통해 13일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 순경은 트위터에다 “2012년 7월13일 오후 2시까지 출석바랍니다”라며 “피내사자 신분으로 현수막 신청대금을 횡령한 혐의입니다”라고 올렸다.

그러나 트위터 기능 가운데 ‘쪽지’ 기능으로 보내는 바람에 리트위트를 통해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 메시지를 보낸 경찰의 행위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ㅇ순경은 4일 저녁 8시9분 “멘션 기능을 수신자만 볼 수 있는 쪽지 보내기로 오인해 발송해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사과 메시지를 다시 보냈다.

이와 관련해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이어 휴대전화로 연락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트위터로 알렸으나, 결과적으로 당사자에게만 전달해야 할 내용을 타인에게 알려버린 셈이 됐다. 고의가 아니었다”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1시께에는 제주해안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제주시 외도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중인 동료 경찰에 적발됐다. 이 경찰관은 적발 당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0%로 나타나 형사입건됐다. 지난 1월에도 제주경찰청 소속 간부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가 직위해제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서귀포시 중문동 상가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시민(45)이 시동이 켜진 채 세워진 중문파출소 순찰차를 몰고 100m가량 운전하다가 붙잡혔다. 당시 파출소 경찰관 2명은 인근 상가에서 술에 취한 시민이 음주운전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동을 켠 채 순찰차에서 내려 이를 만류하러 갔다가 술을 마시고 상가에서 나오던 시민에게 차를 뺏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3일에는 제주동부경찰서 주차장에서 절도혐의로 임의 동행된 50대 여성이 경찰 차량 안에서 자해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을 혼자서 뒷좌석에 태웠다가 이런 일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생리통으로 산부인과 갔는데, 임신부 오해할까…
‘출마’ 박근혜, 영등포 타임스퀘어 선택한 이유는…?
한국 ‘고래사냥’ 재개 방침…일본 따라하나
밀양 노인들 “소득도 없는데 죽으라카나” 한전에 분통
[화보] 통일대교에서 벌어진 화형식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