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현지교육 지원 명목
갬코 관련 특혜지원 논란 커져
갬코 관련 특혜지원 논란 커져
광주광역시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차원(3D) 영상 변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의 아들이 근무했던 업체 직원들에게 국외 교육비 1억원이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광주시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광주시와 미국 문화콘텐츠업체 케이투(K2)그룹이 지난해 1월 설립한 한·미 합자법인 갬코(GAMCO)는 1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8일부터 3주일 동안 강 시장의 둘째 아들(30)을 포함한 ㅋ사 직원 10명 등 11명을 미국 케이투그룹으로 보내 교육받도록 했다. 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고화질 텔레비전 변환 기술과 3차원 변환 등의 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ㅋ사에 근무했던 강 시장의 아들은 지난해 12월 광주시의 예산 10억원이 투입돼 설립된 이엠아이지(EMIG)로 옮겨 근무하다가 특혜 논란이 일자 사직했다.
김병술 갬코 대표는 “ㅋ사 관계자가 갬코의 기술자문을 맡고 있었고, 케이투그룹에서 기술 유출을 우려해 ㅋ사 직원들만 영상 교육을 시키겠다고 해서 ㅋ사 직원 10명을 뽑아 보냈을 뿐, 시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특혜를 줘 교육시킨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도 “갬코가 ㅋ사 직원들에게 해외 교육비를 투입하고, 이엠아이지에 출자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아들이 근무한다는 이유는 전혀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20여일 동안 벌인 케이투그룹의 기술력 검증을 위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술력 검증을 하려면 7억원의 비용이 필요한데, 케이투그룹이 이를 마련하지 못해 검증이 늦어지고 있다”며 “케이투그룹의 기술력이 검증되기 전에는 추가로 460만달러(52억원)의 자금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5월 광주시에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회사와 합작투자사업을 하면서 케이투그룹에 71억원을 송금한 갬코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등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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